수원 삼성이 2010년 주장을 맡았던 멀티플레이어 조원희(33)를 영입했다.
수원은 “서울 이랜드와 29일 조원희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른쪽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조원희는 오범석의 중국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5~2008 시즌과 2010 시즌 등 총 5시즌 동안 수원에서 활약한 조원희는 2005 시즌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2008 시즌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K리그 베스트 11에 뽑힌 바 있다. 지난 시즌엔 서울 이랜드에서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해 왔다.
조원희는 “먼 길을 돌아왔지만 6년 만에 다시 수원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여러 곳을 거치면서 쌓았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스페인으로 출발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수원, 베테랑 미드필더 조원희 영입
입력 2016-01-29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