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9일 일명 '원샷법'으로 불리는 기업활력제고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이날 오후 4시30분에 여는 것에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양당 원내대표는 각각 당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보고한 뒤 본회의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는 야당이 선거구획정안에 대한 여당의 합의가 없다면 원샷법 본회의 처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개의가 늦어지고 있다.
본회의는 당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 직후 양당 대표-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동'을 열어 선거구획정과 서비스발전기본법과 노동 4법 등 나머지 쟁점법안에 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 처리가 예상됐던 북한인권법은 법안에 들어갈 문구 조정 문제를 두고 합의를 못해 처리가 어려워졌지만 양당 의총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여야, 오늘 오후4시30분 원샷법 국회 본회의 처리 합의
입력 2016-01-29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