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식 갖고 내일부터 운행…광교~강남 37분대로

입력 2016-01-29 18:49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정자 구간(13.8㎞)이 29일 오후 개통식을 갖고 30일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정식 운행된다. 신분당선은 최고속도 시속 90㎞, 평균속도 시속 51.4㎞로, 광교에서 강남까지 3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이용시 영통역∼선릉역, 영통(신풍초교)∼강남역 등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분당선, M버스보다 10여분을 절약할 수 있다.

요금은 후불교통카드 기준으로 광교∼정자 2250원, 광교∼강남 2950원이다. 요금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토부 등이 요금인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평일과 토·일요일, 공휴일 모두 오전 5시30분 첫차가 출발하며, 막차 시각은 평일 오전 1시,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자정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은 민간자본 7522억원 등 모두 1조5343억원이 투입된 민간 제안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2011년 2월 착공해 5년 만에 완공했다. 철도사업 통틀어 최초로 약속한 공기를 준수한 사업이다.

광교∼정자 구간은 경기철도㈜가 2046년까지 30년간 운영권을 갖지만 실제로는 정자∼강남 구간을 운영하는 네오트랜스㈜가 맡아 함께 운행하게 된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