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광역단체장 8명이 국가균형발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구에서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쯤 호텔 인터불고대구에서 대구와 부산,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광역단체장이 참석하는 제12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린다.
이들은 지방재정 건전화, 재정자율성 확보 등을 위한 공동정책과제 5건과 영호남 광역철도망·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 건의과제 2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영호남 지역별 주력 산업을 발굴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남부권 초광역경제권구축 등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들은 안건을 의결한 뒤 회의에서 논의한 공동정책·지역균형발전 7개 과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밖에 2016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지역별 주요행사 12건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서로 지원하고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시·도지사들은 대구 명물인 도시철도3호선 하늘열차를 타고 도심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호남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경쟁력이 될 것이다”며 “정부는 협력회의에서 논의한 안건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영호남 8개 시·도지사 균형발전 위해 대구에서 머리 맞댄다
입력 2016-01-29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