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北 미사일 영공진입시 파괴’ 자위대에 명령

입력 2016-01-29 12:27

일본 정부는 29일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에 들어왔을 경우 요격토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명의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 SM3을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투입,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로 날아올 경우 요격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일본은 지금까지 2009년 3월, 2012년 3월과 12월, 2013년 4월, 2014년 3월 등에 걸쳐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