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 ROTC 첫 해병장교 탄생

입력 2016-01-29 11:54

여대 학군단(ROTC) 출신 첫 해병 장교가 탄생한다.

성신여자대학교는 학군단 유호인(정치외교학과 4학년) 후보생이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으로 최종 선발됐다고 27일 밝혔다.

유 후보생은 임관 전 교육을 받은 뒤 3월 4일 전군 합동임관식에서 해병대 장교로 정식 임관한다. 소위로 임관해 해병대에서 2년간 복무하게 된다.

유호인 후보생은 “해병대 홍보 영상을 보고 전율이 일었다”며 “평소 고생을 찾아 하는 성격이고, 이를 이겨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해 도전했다”고 말했다.

성신여대 218학군단은 2011년 12월 창설됐다. 2013년과 2014년 동계군사훈련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15년 학군단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신여대는 학군단 후보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 기숙사 제공, 해외 군사연수, 군사외교영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