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상술 어디까지…3만원 이상 사면 “세뱃돈 봉투 준데”

입력 2016-01-29 11:13 수정 2016-01-29 11:17

스타벅스가 새해 고객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탐탁지 않은 반응이다. MD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해야 세뱃돈 봉투를 받기 때문이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스타벅스의 세뱃돈 봉투와 관련된 포스터가 게재됐다. 해당 포스터는 “MD 상품 포함 3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 스타벅스 세뱃돈 봉투를 드립니다”는 글이 담겨있다. 이벤트 기간은 1월 29일부터 증정 상품 소진시까지. MD 상품은 머그, 텀블러, 보온병, 워터보틀, 인형, 에코백, 프레스기 등이다.



3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세뱃돈 봉투는 총 2세트가 증정된다. 화이트 봉투와 골드 봉투로 한 세트당 3개씩 담겨 있다. 디자인은 흰 바탕과 금색 바탕에 나무들이 스케치돼 있다. 스타벅스 로고와 ‘HAPPY 2016’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의 상술을 지적했다. “스타벅스 상술 대박이다” “새벳돈 봉투 같은 소리하고 있네” “심지어 예쁘지도 않아” “스타벅스 로고 찍혀있으면 다 쓸 줄 아나” “봉투 갖고 싶으면 3만원 이상 사야하는데 서비스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돈 주고 사라는 것도 아니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준다는 건데 왜 욕을 하지”라는 의견도 있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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