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체크카드 결제액 비중 사상 최초로 20% 돌파

입력 2016-01-29 10:11

지난해 체크카드 결제금액 비중이 사상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131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카드승인액(636조8100억원)의 20.6%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체크카드 승인 건수 비중도 37.9%로 전년(35.8%)보다 2.1% 포인트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이 2014년 최대 40%에서 지난해 최대 50%로 늘어나는 등 정부의 세제혜택 확대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왔다. 체크카드 결제금액 비중은 2012년 15.8%, 2013년 17.2%, 2014년 19.6%에 이어 지난해 20%를 넘어섰다.

카드 소액결제 현상도 계속됐다. 지난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6533원으로 전년(4만8674원)보다 4.4% 감소했다. 신용카드는 평균결제금액이 5만9504원으로 2.4% 줄면서 평균결제액이 사상 최초로 5만원대에 진입했다. 체크카드 평균결제액도 2만5336원으로 전년(2만6664원)보다 5.0% 감소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