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사극 도전 장근석, SBS 새 월화 ‘대박’ 주연 “연기 제2막”

입력 2016-01-29 09:25 수정 2016-01-29 09:28

배우 장근석이 8년 만에 사극에 도전한다. 2006년 ‘황진희’ ‘2008’년 ‘쾌도 홍길동’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을 연출하게 된 남건 감독은 28일 “장근석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열망이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타짜 ‘대길’에 대한 영감까지 주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장근석은 지난 2014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예쁜 남자’ 이후 한 동안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여 년 동안 대학원에 다니면서 와신상담의 자세로 저를 되돌아보고, 연기에 대한 자세와 열정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미지 변신을 위해 그 동안 작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 왔으며, 그 결과 ‘대박’의 대길로서 시청자 앞에 설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력과 성실함으로 무장해 새롭게 태어난 장근석을 기대해 달라”며 “비운의 왕자인 타짜 ‘대길’로서 연기의 제2막을 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24부작인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와 한 판 승부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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