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이 42.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상승해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으로 회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7%p 내린 24.3%를 기록했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과 통합한 국민의당(가칭) 역시 ‘안철수 거명 효과’가 사라지고 지구당 창당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13.2%로 3.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1.1%p 내린 3.5%, 기타 정당이 1.4%p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p 증가한 12.6%.
지난주에는 야권(46.7%)의 지지율이 새누리당(39.2%)을 7.5%p 앞섰으나, 이번 주중집계에서는 안철수 신당 출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42.6%)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야권(41.0%)을 1.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이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41.2%를 기록했고, 26일(화)에는 40.5%로 하락했으나, 27일(수)에는 43.9%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27.0%를 기록했으나, 26일(화)에는 25.2%로 하락한 데 이어, 27일(수)에도 22.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가칭)은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p 하락한 13.0%로 출발해, 26일(화)에는 14.9%로 상승했으나, 27일(수)에는 13.3%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010명, 26일 1,017명, 27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일 6.4%, 26일 5.6%, 27일 5.5%,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지지도, 처음 야권 전체보다 높았다” 새누리 42.6% 대 야권 41.0%
입력 2016-01-29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