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의회의원이 국기게양대의 세월호기를 내리라는데..”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민도 1명 사망, 4명 중상 등의 피해를 입은 세월호참사”라며 “이 엄청난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이 만들어 질 때까지 시청과 구청의 국기게양대에 세월호기를 게양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 벽면에도 홍보현수막 대신 대형 세월호기를 부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 의회에서 새누리당 시의원이 세월호기를 내려달라 요청했는데, 지금처럼 진상규명이 방해되고, 유가족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도저히 내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대체 언제까지 달고 있어야 할 지 저로서도 난감하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지금 이 상태에서 내릴 수는 없습니다”라며 “여러분 어떻게 해야할까요?”라고 되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재명 “세월호기, 유가족 고통 끝나지 않은 상황서 내릴수 없다”
입력 2016-01-29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