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했다.
박인비는 29일 바하마 파라다이스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했다. 무려 7오버파 80타를 기록한 최악의 부진이었다.
박인비는 108명 중 최하위로 곤두박질한 1라운드를 마치고 곧바로 기권했다. 바하마 클래식은 총상금 140만 달러가 걸린 올해 LPGA 투어 개막전이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은 “박인비가 경기 중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며 “1라운드를 마치고 고민 끝에 대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 5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선수들이 선두권이다. 곽민서(25·JDX멀티스포츠)는 4언더파 69타로 오전 6시 현재 우리나라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현재 공동 4위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박인비, LPGA 개막전 1라운드 끝내고 기권… 왜?
입력 2016-01-29 07:52 수정 2016-01-29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