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3월 인도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92센트(2.9%) 오른 배럴당 33.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브랜트유 3월 인도분은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85센트(2.6%) 상승한 배럴당 33.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심리로 올 들어 처음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베네수엘라는 감산을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회의를 제안했다. 러시아 에너지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5% 감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장중 한때 8% 포인트 급등하며 요동쳤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에 감산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는 2%대로 꺾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국제유가 장중 한때 8% 포인트 급등… 왜?
입력 2016-01-29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