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1월 마지막 출근 옷차림은 가볍게…” 서울 영하 0.9도

입력 2016-01-29 06:25 수정 2016-01-29 06:33
사진=29일 아침 기온이 크게 올라 날씨를 전하는 기상캐스터들의 옷차림이 지난주에 비해 얇아졌다.

금요일인 29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상에 가깝게 올라 비교적 포근합니다. 낮에는 더 오른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2016년 1월 마지막 출근길 옷차림은 가볍게 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종일 흐린 날씨를 보여 ‘글루미 선데이’ 아니 ‘글루미 프라이데이’를 맞게 됩니다. 불타는 금요일 대신 운치 있는 겨울밤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과 강원남부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5시10분에 대구와 경상북도 충청북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이 지역에는 다음날 0시까지 최고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같은 시각 제주도는 최고 40㎜, 남부지방과 울릉도?독도도 최고 20㎜, 충청 남북도는 최고 5㎜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또는 눈은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제주도에는 밤에 점차 그치겠지만 전남과 경상남북도 내륙은 토요일인 내일(3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전날에 비해 4~5도 가량 올라 포근합니다. 오전 5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0.9도로 전날보다 4도 이상 올랐습니다. 강원도 춘천도 영하 3.5도, 강릉은 1.5도, 부산은 4.2도, 제주는 8.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아 체감온도는 거의 같습니다. 낮 기온도 크게 올라 서울이 5도, 춘천이 6도, 강릉이 3도, 부산이 7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사와 경북 지역에만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강원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습도조절에 신경써야 합니다. 충남지방을 중심으로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종일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새달을 시작하는 일요일(2월1일)에는 가금 구름만 많이 끼겠습니다.

금요일 종일 날씨가 흐린다고 하니 1999년도에 나온 글루미 선데이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친절한 쿡캐스터와 함께 감상하시죠!!!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가방 속에 작은 우산 하나 넣어주세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