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토교통성, 전국 공항에 “北 미사일 발사했다” 오보

입력 2016-01-28 00:03

일본 국토교통성이 전국 공항에 북한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오보를 냈다가 취소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후쿠오카시에 있는 항공교통관리센터는 28일 오후 2시를 넘긴 시각 전국 48개 공항 등에 대해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잘못된 내용의 메일을 전송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항공교통관리센터는 일본의 항공 교통량을 조정하는 기관이다.

국토교통성은 다음달 새로 운용을 시작하는 긴급 통보 시스템 준비 작업을 하던 중 조작 실수로 잘못된 정보를 내 보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5분 뒤 전송한 내용을 취소해 항공기 운항에 영향은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3년 전에도 유사한 실수가 발생해 13명이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