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막말 정치인’ 트럼프와 부동산 공동 투자자

입력 2016-01-28 23:44 수정 2016-01-28 23:49
사진=호날두(왼쪽)와 트럼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2016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예비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70)가 공동투자자가 됐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전국일간지 ‘마르카’는 27일 “호날두가 모나코공국 몬테카를로의 호텔을 1억500만 파운드(1807억4280만 원)에 매입했다”며 “이번 사업에는 미국 대통령선거 경선의 ‘악당’ 트럼프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부동산 취득 명의자에도 호날두와 트럼프가 함께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침없는 언사로 악명 높은 트럼프는 ‘예비 경선’ 여론 조사에서 막말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지지율은 계속 고공행진 하고 있다.

호날두의 부동산 매입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디오니시오 페스타나가 소유한 포르투갈계 호텔 그룹 페스타나와 사업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의 주거영역을 1850만 달러(223억3875만 원)에 사들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줄 잘못섰네" "호날두 축구 열정이 식었나?" "오늘부로 호날두 팬 그만둔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