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내 메일 도용 '대통령 음해' 스팸 발송…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6-01-28 23:28
박근혜 대통령을 음해하는 내용이 담긴 스팸메일이 도용된 SBS 사내 메일계정을 통해 무더기로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8일 SBS로부터 자사 이메일 계정이 도용돼 박 대통령을 음해하는 메일 2만여건이 발송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이메일에는 박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핵이 민족의 힘’이라고 발언했다는 허위 내용의 글과 동영상이 첨부됐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동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메일 발송자를 추적할 계획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