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사업으로 '애드플러스' 도입…상반기 중 '카카오헤어샵 '도 선보인다

입력 2016-01-28 20:28
카카오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게임 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개발사들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애드플러스’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애드플러스는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내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이다. 광고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월 매출 3000만원 이하 개발사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은 “개발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다변화되고 TV에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이 게임 산업으로 유입돼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함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배포·유통) 사업에도 직접 나선다. 남궁 부사장은 카카오 직접 퍼블리싱의 경우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뮤직 등 범카카오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업체가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미용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가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헤어샵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지역과 미용실, 디자이너, 시술 등을 선택해 전화 없이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등 결제 기능까지 더해질 수도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