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 오세득씨, 4억원대 피소-검, "수사 중"

입력 2016-01-28 19:59 수정 2016-01-28 20:11
‘스타셰프’ 오세득(40)씨가 수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정희원)는 한의사 박모씨가 오씨와 A레스토랑 동업자 박모(여)씨를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소장은 지난달 중순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2부에서 수사 중이라는 것 이외의 수사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수년 전 A레스토랑 개업 때부터 인테리어 명목 등으로 4억1000여만원을 투자했는데 지난해 3월 오씨와 박씨가 자신의 동의 없이 레스토랑 경영권을 몰래 매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씨 측은 “사업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매각한 것일 뿐 몰래 처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셰프를 주축으로 한 다수의 요리 방송 이른바 ‘쿡방’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