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득 셰프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28일 서울 강남의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 오너인 오세득이 최근 4억 원대 사기와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레스토랑에 개업 초기부터 4억여 원을 투자해온 한의사 박모씨가 오세득과 레스토랑 법인 전 대표 A씨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과 A씨가 상당수 지분을 갖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레스토랑 경영권을 몰래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득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후 오세득과 A씨 등을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
오세득 셰프, 4억원대 사기 횡령 혐의로 피소
입력 2016-01-28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