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조5117억원, 영업이익 2656억원, 당기순이익 210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2014년 영업손실 2702억원, 당기순손실 44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서 건설사업이 견인했다.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이 2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상승했다. 플랜트사업 역시 동남아시아 고마진 현장의 매출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됐다.
석유화학사업부도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마진확대 지속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이 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2015년 총 12조9677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목표 9조2000억원을 41% 초과 달성했다. 국내에서 11조1994억원, 해외에서는 1조7683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51%, 보유현금은 2조2088억원, 순차입금은 7458억원 규모였다.
대림산업은 올해 신규수주 13조원, 매출은 13%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대림산업 흑자전환 성공, 영업이익 2656억원
입력 2016-01-28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