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8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와 관련해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보다 건설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미중 외교장관 회담 이후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에 대한 질문에 "정부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 도출을 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장관 간의 회담에서 중국이 대북제재 수위에 대해 온도차를 보인 상황에서도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임을 상기시키며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우리 정부가 거듭 촉구한 것이다.
조 대변인은 전날 미중간 회담에 대해서는 "미중 양측은 북핵 불용, 새로운 안보리 결의 도출과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에 대한 목표를 공유한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외교부, “中,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건설적 역할 기대”
입력 2016-01-28 14:57 수정 2016-01-28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