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에버턴의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나온 오심을 두고 축구팬들과 영국 언론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28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캐피털원컵 4강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다. 후반 25분 1-1 동점 상황에서 터진 맨시티의 케빈 데 브루잉의 역전골은 논란에 휩싸였다. 라힘 스털링이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는 과정에서 오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스털링의 크로스는 공이 엔드라인을 넘은 뒤에야 이뤄졌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의 크로스는 확실히 선(엔드라인)을 넘었다. 심판들에게 테크닉이 부족하다”라며 이날 경기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꼬집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미러는 “스털링의 크로스 장면은 에버턴 팬들을 몹시 화나게 하는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오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축구팬들도 “누가 봐도 선을 넘은 명백한 오심이다” “선수나 팀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심판 잘못이다” “에버턴은 동점 상황에서 분위기를 내줘서 정말 억울하겠다”라는 등 오심을 지적하는 쓴 소리가 담긴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캐피털원컵 결승에 오른 맨시티는 리버풀과 우승컵을 두고 다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선 넘은 스털링 도움” 맨시티-에버턴전 오심 논란
입력 2016-01-28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