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한미모(장나라)가 병원 응급실에서 해준(권율)과 마주친 후 첫눈에 반해 고백했지만 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해준은 미모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다만 수혁(정경호)과 의리로 마음을 접었지만 수혁의 마음을 확인 후 미모에게 마음을 열기로 시작했다.
해준은 미모의 재혼업체에 찾아와 “재혼 하러 왔다. 결혼했었다. 짧고 굵게”라고 말하며 자신의 프로필을 말했다.
미모가 해준의 본심을 모른 채 자신의 회사에 가입하라고 집 앞까지 찾아오자 “거긴 등록 안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나라는 “장난해요. 프로필 달달 외우게 해놓곤 왜 가입을 안 하는 거예요. 나 무시하는 거야 가입해”라고 격양된 목소리를 냈다.
해준은 “거기 가입하면 당신이랑 썸 탈 수가 없잖아”라고 말했다. 미모는 “방금 뭐라고 했어요?”라며 믿기지 않는 듯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해준은 “들었잖아요. 거긴 등록하면 당신이랑 썸 탈 수가 없으니까 가입 안 한다고”라고 다시 고백했다. 미모는 “썸을 타자고요? 나랑?”이라며 “그럼 나 좀 꼬집어 줄래요?”라고 말했다.
해준은 “음 꼬집는 건 내키지 않고 이건 어때요”라며 장나라를 확 끌어당겨 포옹했다.
시청자들은 “아 대박이다 진짜...” “권율 미쳤어 진짜 좋음” “작가님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이 사람이 서브남이라니” “설렘” “심쿵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