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장로회는 중국선교사 이대영 목사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월 1일 대구 성광중·고등학교(성광교회)를 방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대영 목사는 우리나라 최초 중국선교사이자 지역 교계에 큰 공적을 남긴 인물로 성광중·고등학교의 시작인 남산교육재단을 만든 이규원 장로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이후 이규원 장로의 아들인 이종진 장로가 성광중·고등학교 교장 등을 맡으며 지금의 명문고 기틀을 마련했다.
영남지역장로회는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선교 이대영 목사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성광중·고등학교 방문은 사업추진 발기인인 목사·장로 40여명이 학교 관계자들과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선교 이대영 목사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앞으로 기념관에 전시할 이대영 목사의 유품 등 자료를 모으고, 이대영 목사의 전기도 제작할 계획이다. 또 기념관 자료 등을 중국 선교지 방문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성광중·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대영 목사가 선교를 통해 맺은 열매가 성광학교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며 “이대영 목사의 선교를 후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영남지역장로회, 중국 선교 이대영 목사 기념사업 추진
입력 2016-01-28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