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으로 안철수 컨벤션 효과 사라졌다...13.2%로 하락” 더민주와 격차 벌어져

입력 2016-01-28 09:50

리얼미터 1월 4주차 주중집계(25~27일)에서 쟁점입법 촉구 서명운동 확산 관련 긍정적 보도가 계속되고 정부의 누리과정 예비비 지원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한 반면, 문재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2.6%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4%p 상승해 40%대 초중반으로 올라서며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전으로 회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0.7%p 내린 24.3%를 기록했다.

천정배·박주선 의원과 통합한 국민의당(가칭) 역시 ‘안철수 거명 효과’가 사라지고 지구당 창당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13.2%로 3.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이 1.1%p 내린 3.5%, 기타 정당이 1.4%p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4%p 증가한 12.6%.

지난주에는 야권(46.7%)의 지지율이 새누리당(39.2%)을 7.5%p 앞섰으나, 이번 주중집계에서는 안철수 신당 출현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42.6%)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의 야권(41.0%)을 1.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새누리당이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41.2%를 기록했고, 26일(화)에는 40.5%로 하락했으나, 27일(수)에는 43.9%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상승한 27.0%를 기록했으나, 26일(화)에는 25.2%로 하락한 데 이어, 27일(수)에도 22.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가칭)은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p 하락한 13.0%로 출발해, 26일(화)에는 14.9%로 상승했으나, 27일(수)에는 13.3%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지난주까지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회의’로 해왔으나, 이번 주부터는 ‘가칭 국민의당’으로 바꾸었고 국민의당과 국민회의가 통합함에 따라 국민회의를 제외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7%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010명, 26일 1,017명, 27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5일 6.4%, 26일 5.6%, 27일 5.5%,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