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성인오락실에서 당첨금 분배를 두고 말다툼을 하다가 선배를 때린 혐의(폭행)로 이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40분쯤 우산동의 한 성인오락실에서 선배 조모(57)씨의 멱살을 양손으로 잡고 주먹으로 턱을 2차례 때린 혐의다.
경찰은 이씨가 자신에게 게임비용과 자리를 넘겨받은 조씨가 당첨됐으나 수익금을 쪼개주지 않는다며 주먹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에서 “조씨가 37만원 상당의 배당금을 받게 돼 5만원만 달라고 했는데, 2만원 밖에 줄 수 없다고 거절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씨와 조씨가 게임을 하던 성인오락실의 불법영업 여부도 조사 중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오락실 당첨금 쪼개주지 않자 선배 폭행한 50대 남자 불구속 입건
입력 2016-01-2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