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보위 거론, 安 지지도 떨어지니 나를 이용해 뒤집어보겠다는 속셈”

입력 2016-01-28 08:45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한다고 했는데 지금 같은 행위가 새정치인지 묻고 싶다"며 안철수 의원을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국보위 전력을 문제삼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새정치 하겠다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또 "광주에서 지지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니 나를 이용해 다시 한번 뒤집어 보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정치를 한다고 해서 성공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그런 것에 집착해 국민의 정서를 흔들려고 하는 그런 식의 정치는 하면 안 된다"라며 "그 사람들(국민의당)도 다 나한테 (도와달라고) 사정했던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비대위 인선 문제에 대해 "문 대표는 나에게 누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 내가 직접 뽑았다. 그분들 하나하나가 친노고 비노고 그런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