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무성 ‘완장 권력자’ 발언...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 왜?

입력 2016-01-28 08:41

청와대는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해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전날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공천 룰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친박계를 염두에 둔듯 "권력 주변의 수준 낮은 사람들은 완장을 차고 권력자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비판했다.

또 김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에서도 4년 전 국회선진화법 통과의 배경을 설명하며 "당내 많은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에) 반대했는데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도니까 반대하던 의원들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버렸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