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간의 5자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자회담 관련 질문에 대해 "5자회담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또 북한을 설득하거나 북한의 태도를 바꾸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동의하는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긍정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항상 이런 논의를 하며 다른 당사국들과 양자, 다자 간에 북한이 태도를 바꾸도록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대화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앞서 지난 23일 연합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미국은 5자회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 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다른 당사국들과의 공조가 신뢰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협상을 통해 한반도를 비핵화하려는 우리의 계속되는 노력에서 유용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美국무부, 朴대통령 5자회담 제안 지지 “5자회담은 北태도 바꿀 기회”
입력 2016-01-28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