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문재인, 금괴는 댁에 많으실테니 금화를 퇴직금으로...”

입력 2016-01-28 00:0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7일 대표직을 사퇴한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받은 금화 초콜릿 퇴직금이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공식 SNS계정에는 “중앙위원회를 앞둔 문재인 대표와 중앙당 당직자가 가지는 마지막 오찬 자리, 그 자리에서 퇴직금을 준비했다. 금괴는 댁에 많으실테니 금화를”이라며 “대표님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디지털미디어국 일동”이라는 문구가 있는 상자와 금화 모양의 초콜릿이 담겨 있다.

이 초콜릿이 화제를 모은 것은 2014년 8월 불거진 문재인 ‘금괴 사건’ 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당시 한 남성은 서울시청 앞에서 “문재인 비자금, 1조원짜리 자기앞수표 20장, 20조 원과 금 200톤을 찾아 즉각 환수하라”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금 200톤' 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풍자해 금화 모양의 초콜릿을 문재인 대표에게 퇴직금으로 선물한 것이다.

‘금화 초콜릿’을 전달 받은 문 대표는 밝게 웃으며 당직자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