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쯤이야...특전사령관, 600미터 상공 고공점프” 특전사 핵심간부 46명 한꺼번에

입력 2016-01-27 19:43

최강 한파가 채 가시지 않은 27일 장경석 특전사령관(육군 중장)을 비롯한 특전사 주요 간부들이 고공강하 훈련을 하며 국가수호 의지를 다졌다.

육군은 이날 장 사령관을 비롯한 특전사 주요 지휘관과 참모 46명이 경기도 광주 특수전교육단에서 올해 첫 고공강하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CH-47(시누크) 헬기를 타고 2천피트(약 600m) 상공에 올라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에 낙하산을 타고 차례대로 뛰어내렸다.

특전사의 모든 장병은 해마다 정해진 횟수의 강하훈련을 하도록 돼 있고 주요 간부들도 개별적인 일정에 맞춰 훈련을 해왔지만, 모든 핵심 간부들이 한꺼번에 강하훈련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올해 첫 강하훈련에서 주요 간부들이 앞장서 훈련에 임함으로써 특전사 전 부대원의 군사대비태세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라는 것이 육군의 설명이다.

이번 강하훈련에 참가한 이강석 특전사 교육훈련처장(육군 대령)은 "유사시 낙하산으로 적진에 침투하는 특전용사에게 강하 능력은 임무 완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세계 최강의 특전부대를 만들기 위해 각종 훈련에서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