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광종(52) 전 감독이 ‘신태용호’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축하했다.
이 전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3∼4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회가 더 깊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올림픽 본선에 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 축구를 빛내도록 하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선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개월 뒤에는 운동장에 복귀해서 한국 축구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이 전 감독은 지난해 2월 초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이광종 전 올림픽축구 감독, 신태용호에 축하 메시지
입력 2016-01-27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