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안매켜소 운동’ 추진에 올인

입력 2016-01-27 17:40
경기지방경찰청이 ‘안매켜소 운동’ 시동을 걸었다.

경기청은 27일 “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 등 3가지 실천 운동으로 교통소통을 확보하자”는 이른바 안매켜소 운동을 올해 핵심교통정책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교통수요 증가로 범도민적 운동 필요성이 대두되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용선 경기청장은 이날 남경필 지사, 문병선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등 20여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경찰관 2개 기동대 164명으로 구성된 ‘운동 교통기동대’ 발대식을 가졌다.

경찰은 운동 교통기동대를 수원역 등 출·퇴근 시 상습 정체구간을 관할하는 도내 16개 경찰서에 우선 배치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방학이 끝나고 각 학교가 개학을 하면 학교주변 등에 배치, 등·하교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후에는 교통경찰의 러시아워 근무 전종제와 연계해 배치범위를 도내 전 경찰서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내 41개 경찰서는 물론 1300만 도민의 이해와 참여를 위해 도내 곳곳에 홍보배너 설치, 전광판 홍보문구 송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교통·지역경찰 등 현장 접점 인력도 적극 활용한다”고 말했다.

정용선 경기청장은 “도민운동으로 확산시켜 존중과 배려의 교통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치안1번지 경기도가 앞으로는 교통사고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