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은 2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원빈 관련 질문을 받고 “(친분이 있는 게) 그렇게 파격적이냐”며 의아해했다. 진행자 김신영은 ‘원빈 정종철 파격적 인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한 뒤였다.
정종철이 “원빈과 1977년생 동갑”이라고 소개하자 김신영은 “동갑이라는 게 파격적이다.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이에 정종철은 “오지헌과 강타가 동갑”이라며 한술 더 떴고 김신영은 “얼이 나가겠다”며 놀라워했다.
정종철은 “(둘 다) 게임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게임 내기를 하다 친해졌다”며 “우리 집에 트레이닝복 차림 자주 와서 ‘가을동화의 그 사람인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나도 옥동자로 한창 떠오를 때여서 부끄러울 게 없었다”며 “편하게 대했다”고 덧붙였다.
정종철과 원빈의 인연은 지난 21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언급으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됐기에 더욱 그랬다.
방송에서 조세호는 본인이 권상우, 이동욱 등 스타들과 친하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왜요?”라고 되묻는다며 의아해했다. 그때 윤종신이 “원빈이랑 친한 개그맨이 누군지 아냐. ‘옥동자’ 정종철이랑 친하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가 자신의 말은 잊은 듯 “아, 그러냐. 왜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