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은 27일 방송된 아리랑TV ‘쇼비즈코리아’에 출연해 SBS ‘아빠를 부탁해’라는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어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8개월가량 해 보니까 어떤 때는 스트레스가 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 이번에 뭘 또 해야 하나? 어딜 가야하나?’는 생각을 하게 됐고 물론 그 과정에 있어서 내가 몰랐던, 느끼지 못했던 딸의 마음을 알게 돼 개인적으로는 좋은 프로그램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조재현은 “근데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너무 힘들다”며 “사생활을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줄 때도 있지만 솔직히 만들어내는 것도 있다. 그것은 스트레스다. 그리고 우리는 또 한 번 하면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원래부터 생각이 없었지만 앞으로도 큰 생각이 없다.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만 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딸 조혜정과 리얼리티 예능인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했다. 배우지망생이었던 조혜정은 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으로 많은 얼굴을 알렸다. 이에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홍보가 아니냐’며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또한 이후 8부작인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유승호와 주연으로 캐스팅돼 금수저 논란에 휩싸였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