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국회식물법, 새누리당의 뿌리깊은 기회주의 세력의 농간”

입력 2016-01-27 14:18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의 ‘권력자 따라 다들 찬성했다’는 건, 완전히 거짓선동입니다”라며 “박대통령이 비대위원장으로 마지못해 찬성한건 맞지만, 본인도 마땅치 않아했기 때문에 윤상현, 김영선 등 친박계 포함 무려 48명의 의원이 반대, 17명이 기권표를 던졌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국회식물법 대중선동 여론에 편승했던 김성태, 정태근 등등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서 단호한 책임을 물어, 당연히 공천에서 탈락하도록 해야합니다”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책임의 순서를 묻겠다면, 일단 황우여부터 정계은퇴를 시키고, 남경필, 유승민 세력의 대국민 사죄 및, 자진 불출마가 이뤄진 뒤, 박대통령이 당시 비대위원장으로서, 이 법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정황 설명하고, 국민에 폐기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변 대표는 “국회식물법은 친박, 친이로 구분될 수 없고, 남경필, 원희룡, 황우여, 유승민, 김성태 등으로 상징되는 새누리당의 뿌리깊은 기회주의 세력의 농간이었죠”라며 “대표적 친이 심재철, 친박 윤상현은 강하게 반대고, 박대통령도 안 하려고 계속 시간끌다 붙잡혔죠”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