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잘 하자였는데…” 초심 깜빡한 전현무 건강 문제로 라디오 불참

입력 2016-01-27 10:24
사진=전현무 트위터 캡처
사진=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홈페이지 캡처
방송인 전현무(39)가 건강 문제로 라디오 생방송에 불참했다. 대신 개그맨 문천식(39)이 일일 DJ로 나서 뛰어난 입담을 과시했다. 청취자들은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는 메인 DJ인 전현무 대신 문천식이 출연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전현무의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며 “전날 TV녹화를 마친 전현무가 담당 PD에게 전화해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했고 PD가 나에게 부탁해 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천식은 또 “급하게 온 만큼 실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초심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들어오는 일을 모두 다 했더니 다 잘하지 못했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트위터에 “초심은 잃지 않는 것보다 제대로 기억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들어오는 일들을 모두 감사히 잘 해내자는 게 내 초심인데 감사히는 해왔지만 무리하다보니 다 잘해내 진 못했다”고 적었다.

초심을 지키긴 했지만 ‘잘 해내자’는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 잘하진 못했다는 뜻이다. 전현무는 또 “어제 급하게 부탁드린 천식이형 오늘 너무 감사하다”며 “빨리 회복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청취자들은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스케쥴이 너무 많으니 당연히 아플 수 밖에…” “일을 조금 줄이고 건강에 신경쓰길 바란다” 등의 걱정과 위로를 쏟아냈다.

앞서 전현무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사실을 밝혔다. 또 지난해 11월16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받고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이는 라디오 진행 2년2개월 만에 처음 받은 휴가로 알려져 주의를 안타깝게 했다.

현재 전현무는 수요미식회와 문제적 남자, 히든싱어4, 해피투게더3, 전국제패,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무리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