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안철수-이희호 비공개 대화 녹취록 공개 “머리숙여 사죄”

입력 2016-01-27 10:18

국민의당은 지난 4일 안철수 의원이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을 당시 나눈 비공개 대화의 녹취록이 일부 언론을 통해 유출된 데 대해 27일 공식 사과했다.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내부 조사 결과 함께 수행했던 실무진이 당시 대화를 녹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이 여사에게 큰 결례를 범한 것이라며,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련자에 대해선 현재 수행중인 직위에서 배제하는 등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