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물류회사 간부가 회사자금 2억5000만원을 횡령해 사행성 복권구입에 탕진,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중부경찰서(서장 정석모)는 부산 중구 A물류회사 자금관리 부장 남모(46)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씨는 2009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7년간 930여 회에 걸쳐 운송료 과다계상 등의 수법으로 회사자금 2억5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씨는 과다 계상한 돈을 자신과 지인들의 은행통장으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뒤 스포츠토토인 프로토복권 구입 등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40대 회사간부 회삿돈 2억5000만원 복권구입 탕진
입력 2016-01-27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