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광주센터)가 27일 출범 1주년 기념식과 함께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수소 융합스테이션 준공식을 개최했다.
광주센터는 지난 1년간 자동차분야 창업 지원,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등 4가지 분야에 집중했다.
광주센터는 자동차·수소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벤처업체 10곳, 생활 및 청년 창업 벤처업체 25곳 등 총 35개 업체에 기술이전,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을 지원했다. 자동차·수소 분야 보육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57억원, 매출 31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창업기업들의 매출이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센터는 2019년까지 100개 이상의 벤처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기술펀드, 수소펀드 등 1986억원의 펀드도 우수 벤처기업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1단계 수소 융합스테이션이 준공된 것은 성과로 꼽힌다. 1단계 수소 융합스테이션은 수소충전소와 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 생산과 동시에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복합에너지충전소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6개월 만에 완성됐다.
융합스테이션 구축으로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V2G(Vehicle to Grid·친환경차의 충전 전력을 외부로 송전하는 기술) 사업 비즈니스 모델분석, 수소연료전지차 V2G용 인버터 및 연료전지 발전기를 비롯한 관련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성능평가와 사업화 검증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센터는 1단계 융합스테이션 구축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2단계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센터는 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확산과 관련, 광주지역 중소·중견기업 40개사를 지원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등 핵심성과지표 개선율 56.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1년 만에 수소 융합스테이션 완공
입력 2016-01-2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