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유모차 좌측 깜빡이 안켜셨어요.”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다.
글과 영상을 올린 A씨는 ‘저기… 제가 잘못 본 건 아니져?!’란 당황스런 제목을 붙여 당시의 상황을 알렸다.
A씨는 “애를 데리고 병원가는 길… 영상 시작에 교차로 지나면서 반대편을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간…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당황당황;;;”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보면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는 A씨의 차 반대편 차로, 맨 앞에 유모차를 잡고 당당히 서 있는 젊은 엄마가 보인다. 유모차는 횡단보도에 살짝 걸쳐있다.()
이 젊은 엄마가 유모차를 잡고 왜 차로에 서 있는지 전후 영상이 없어 알 수는 없지만 보는 이들은 유모차도 차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누리꾼들은 “좌회전 신호 기다리는 중인가 보다” “유모‘차’다” “뭐라 말도 안 나온다. 설마 진짜로 유모차를 차로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횡단보도에 이르기 전에 건너려다가 차가 오니 잠시 멈칫한 거라 생각하겠다” “헐~ 정신 오락가락하는 사람인 듯한데, 설마 유모차에 아기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당해 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블박 영상, 차로에 유모차가 똭…“아주머니 좌측 깜빡이 안켜셨어요”
입력 2016-01-27 09:50 수정 2016-01-27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