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6년 동반성장 사업설명회’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제기된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시대의 도래를 위해 동반성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LG화학,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등 171개 대기업 관계자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지난 주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며 “미국 등 OECD국가들이 세계적 뉴 노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포용적 성장을 표방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동반성장은 포용적 성장의 한국형 모델”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동반성장은 시장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누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자는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동반위의 역할은 대기업의 투자범위를 인위적으로 억제해 중소기업을 진흥하는 하향평준화식 접근이 아니다”며 “대기업의 경쟁력을 지향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상향평준화를 추구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력 사업으로 안 위원장은 대·중소기업의 동반해외진출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안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실핏줄 금융을 위해 대기업 신용이 2,3차 협력사에도 적용되는 상생결제시스템을 3배 확대하는 등 올해 주요 계획을 밝혔다. 올해 동반위는 신사업으로 상생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해 청년 창업을 발굴?지원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 확대, 중소기업 기술보호 상담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안충영 동반위원장 "뉴 노멀 시대에서 동반성장 선택 아니고 필수"
입력 2016-01-2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