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7일 식당에서 남의 신발을 훔친(절도)로 이모(4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업주부인 이씨는 지난 24일 밤 9시쯤 광산구 송정동 모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신발장에 있던 김모(50)씨의 부츠를 몰래 신고 나온 혐의다.
이씨가 훔친 김씨의 부츠는 시가 15만90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식당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평소 안면이 있던 종업원과 함께 탐문수사를 벌여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우발적으로 신발을 훔친 데다 피해가 비교적 가벼운 점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식당에서 다른 사람의 부츠 훔친 40대 주부 불구속 입건
입력 2016-01-27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