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꺾은 일본, 리우행 티켓 획득…결승은 韓日전?

입력 2016-01-27 01:02
사진=AFC 공식 트위터 캡처

일본 축구가 이라크를 꺾고 리우 올림픽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일본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이라크를 2대 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라크는 3,4위전에서 이겨야만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일본은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26분 일본의 유아 쿠보는 무사시 스즈키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듯이 차 넣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일본은 1대 0으로 앞선 전반 43분 이라크의 사드 나티크에게 헤딩슛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1대 1 동점 상황에서 후반전을 맞이했다. 팽팽한 접전은 후반 추가시간이 되서야 깨졌다. 일본의 하라카와 리키가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것이다. 하라카와의 골과 함께 경기가 끝나면서 일본은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노리게 됐다.

AFC 챔피언십 결승전은 30일 열린다. 일본은 27일 대한민국-카타르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3·4위전은 결승전보다 하루 빠른 29일 펼쳐진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