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鄭의장, 테러방지법 2월 국회처리 긍정 검토”

입력 2016-01-26 16:43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을 요청하기 위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한 후 "2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방지법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가 걸린 매우 중대한 법안"이라며 "오늘 정 의장을 만나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15년째 방치되고 있는 테러방지법은 이번 19대 국회에서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며 "저의 직권상정 요구에 정 의장은 '2월 국회 내에 처리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야당이 의심하고 국민이 우려하는 국정원의 인권 침해와 정치 개입과 관련해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국정원에서도 그에 대한 성명 발표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으로 공공기관·금융·언론사에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사이버테러방지법'도 테러방지법과 함께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