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연봉 협상 완료… SK 김광현은 얼마 받나요?

입력 2016-01-26 14:55 수정 2016-01-26 14:57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형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김광현.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가 7억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 예비 자유계약선수(FA)로 몸값이 뛸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 중 최형우·차우찬(삼성)·양현종(KIA) 등이 계약을 완료하면서 이제 남은 선수는 김광현(SK)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외야수 최형우와 지난해 연봉 6억원에서 1억원 인상된 7억원에 새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인상률은 16.7%로 예비 FA 프리미엄 효과는 없었다. 다만 최형우는 4억원에 도장을 찍은 투수 차우찬과 함께 팀내 최다 인상액 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매듭지으면서 2016년 재계약 대상자 56명과 모두 연봉 협상을 마쳤다. 최형우는 현재 삼성의 괌 전지훈련 1차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최형우가 연봉 협상을 끝내면서 남은 관심은 김광현에게 쏠린다. 양현종은 지난 12일 7억5000만원에 2016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SK 구단은 김광현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김광현의 새 시즌 계약도 늦어졌다. 김광현은 양현종의 새 시즌 몸값을 넘어 최소 8억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