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동구 소재 한 대기업 여자화장실에서 여직원이 천장에 숨겨져 있던 몰래카메라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카메라는 가로·세로 각 4㎝ 크기의 정육면체 모양으로, 천장에 뚫린 작은 구멍 위에 설치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몰래카메라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화장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대기업 화장실서 '몰카' 발견 경찰 수사
입력 2016-01-26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