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 부인인 류드밀라(58) 여사가 지난해 초 21살 연하의 러시아 사업가와 재혼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그녀가 여권을 새로 발급받으면서 남편으로 푸틴이 아닌 다른 남자를 적으면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디펜던트는 류드밀라가 재혼하면서 그동안 사용해왔던 푸틴의 성을 버리고 새 남편의 성을 따라 류드밀라 오체레트나야로 이름도 바뀌었다고 러시아 인터넷 뉴스사이트 소베세드니크를 인용, 보도했다.
30년간 부부였던 푸틴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13년 발레 공연 도중 휴식 시간에 TV 방송 카메라 앞에서 전격, 이혼 계획을 발표하고 2014년 이혼 절차를 매듭지었다.
류드밀라의 재혼 남편은 37세의 아르투르 오체레트니로 류드밀라가 후원하는 사업체의 대표로 알려졌다. 류드밀라는 러시아 언어와 문화와 관련된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푸틴 옛 부인 21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 새 여권 만들면서 드러나
입력 2016-01-26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