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비자연맹은 참치캔 일부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표시함량보다 최대 4.9배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연맹은 동원, 사조, 오뚜기 등의 총 27종 참치캔 제품의 내용량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필리핀에서 생산된 수입 참치캔 산마리노 핫앤스파이시는 100g 당 나트륨 함량이 146㎎으로 표시돼 있었지만 실제 함량은 715.16㎎에 달했다.
제품별 나트륨 함량도 차이가 났다. 나트륨 1일 영양소 기준치(2000㎎) 대비 나트륨함량은 최소 5.1%(동원 건강한 참치)에서, 최대 43.2%(산마리노 콘드튜나)로 제품별로 최대 8.5배정도 차이가 났다. 또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함량 표시와 관련해 보완이 필요했다. 하고로모 씨-치킨 L참치는 영양성분함량 표시가 한글로 표기돼 있지 않아 제품의 성분함량을 알기 어려웠다. 초록마을 맛있는참치는 열랑과 나트륨의 양이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일부 수입 참치캔, 나트륨 실제 함량이 표시함량 보다 5배 가량 높아
입력 2016-01-26 12:00